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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창녕 아동학대 신고자 표창 수여… “외면하지 않는 사회됐으면” 소감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7-02 18:10:15 · 공유일 : 2020-07-02 20:02:3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경남 창녕군에서 발생한 계부ㆍ친모 아동학대 사건의 신고자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이달 1일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는 군수 집무실에서 창녕 아동학대 신고자 송모 씨(41ㆍ여)에게 아동복지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송씨는 지난 5월 29일 창녕 대합면 길거리에서 눈에 멍이 들고 손에 화상을 입은 피해 아동을 발견해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이고, 소독약으로 긴급 처치를 한 뒤 경찰에게 데려가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피해 아동은 4층 빌라 베란다에 갇혀 있다가 계부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옆집 베란다로 넘어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상태였다.

송씨는 "더 챙겨주지 못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이런 일을 목격하면 외면하지 말고 먼저 누구라도 나서서 챙겨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표창 수여 소감을 전했다.

한정우 군수는 "남다른 관심으로 아이를 위기에서 구했다. 용기 있는 행동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동학대 전수조사를 시행해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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