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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이탈리아 경찰 “IS가 14t 마약 밀수입 시도” 1조 원 어치 압수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7-02 18:31:55 · 공유일 : 2020-07-02 20:02:4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이탈리아가 시리아에서 밀수입되던 14t 규모의 마약을 발견해 조사에 착수했다.

발견된 마약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이하 IS)가 소속 대원들이 전투에 나가기 전에 복용하도록 했던 캡타곤 알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캡타곤은 두려움 및 피로감을 줄여주는 암페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마약이다.

이달 1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재무경찰은 성명을 통해 "남부 도시 살레르노의 항구에서 마약 성분인 암페타민이 들어 있는 시가 10억 유로(약 1조3400억 원) 상당의 캡타곤 알약 8400만 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마약은 시리아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에서 발견됐으며,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원통의 종이 실린더 안에 숨겨진 채 운송됐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IS가 유럽으로 마약 밀반입을 시도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IS는 최근 수년 사이에 세계 최대 암페타민 생산자로 부상했다"며 "이들은 이러한 마약류를 판매해 테러 활동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달(6월) 시리아에서 출발해 살레르노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에서 대마초를 농축한 환각 물질 해시시 2800㎏과 암페타민 100만 정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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