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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가브리엘 오보에’ 영화음악가 엔리오 모리꼬네 별세… 향년 91세
‘시네마 천국’, ‘황야의 무법자’ 등 500편 이상 영화음악 작곡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7-07 15:36:37 · 공유일 : 2020-07-07 20:02:05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음악계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지난 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모리꼬네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일주일 전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다.

모리꼬네는 1928년 로마에서 태어나 `시네마 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용서받지 못한 자` 등의 주제곡을 작곡하는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든 거장이다.

특히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작품 `황야의 무법자`와 `석양의 무법자`에 들어간 모리꼬네의 사운드트랙은 `스파게티 웨스턴` 음악 장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모리꼬네는 영국 아카데미에서 다수 수상했으며, 골든글로브 음악상도 세 차례 받았다.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과는 다소 인연이 없어 2007년 명예 오스카상을 받았고, 다섯 번 추천 끝에 2016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 8`으로 오스카상 음악상을 받았다.

그는 2007년부터 수 차례 내한 공연을 했다. 2011년에는 영화음악가로 데뷔한 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투어의 첫 공연을 서울에서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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