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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카자흐서 원인불명 폐렴 확산… “코로나19보다 치사율 높다”
中 대사관 “지난 6월에만 628명 사망”… 코로나19와의 관련성, 알려지지 않아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7-10 16:36:36 · 공유일 : 2020-07-10 20:01:5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은 원인불명의 폐렴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자국민들에게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대사관 측은 "카자흐스탄에서 이 폐렴으로 지난 1~6월 동안 1772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 6월에만 628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치사율이 코로나19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 보건당국도 "코로나19 발병 이전 이 폐렴에 걸렸던 환자는 하루 80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약 350~500명이 폐렴으로 입원하고 있다"며 "지난 6월 중에만 17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달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 등은 현재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코로나19와의 관련성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카자흐스탄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중국 전문가들은 질병의 중국 유입을 막기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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