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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문학회, 제3회 ‘詩와 散文이 흐르는 수요 낭독’ 성료
안재식 지도교수, "문학은 삶에 찌든 이들에게 신형 세탁기가 되어야" 밝혀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4-08-02 18:34:25 · 공유일 : 2014-08-16 17:14:57

  소정문학회(지도교수 안재식 시인)는 『소정문학 2014. 제11호 낭독집』을 발간하고, 제3회 '詩와 散文이 흐르는 수요 낭독회'를 지난 7월 30일 중랑구 중화동소재 마엘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 안재식 지도교수이날 낭독 무대에는 이선희 동화작가의 동시 〈엄마의 거울〉, 오미경 시인의 시 〈라면 한 그릇〉 등 회원들의 작품 25편이 발표됐다. 

안재식 지도교수는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하는 일은 세상을 향해 촛불 하나를 드는 일이니만큼 좀 더 의미 부여가 강렬한 시,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되는 울림 있는 詩를 더 많이 발표하기를 바란다.”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낭독집 서시에서 "삶의 비린내는 벗겨도 벗겨도 양파 냄새처럼 또렷하다. 화가는 모양과 색깔로, 음악가는 음표와 소리로 말하듯, 문인은 체험과 정서 상상을 머릿속에 그리며 언어를 빚는다. 수천 수만의 자궁이 되고 수천 수만의 향기를 잉태하는 문자의 신비, 다시 한번 열매를 맺는 고고(呱呱)의 소리가 삶에 찌든 이들에게 신형 세탁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소정문학회(중랑문학대학 출신 등단 작가들로 구성된 문학단체로 2010년 창립)가 주관한 '詩와 散文이 흐르는 수요 낭독회'는 두 달에 한 번, 마지막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또한 회원 상호간 작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동인지 발행 및 출판기념회·문화탐방·시화전·특강·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치열한 문학정신으로 활발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자 소정문학창작실(상봉동소재)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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