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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의 눈동자 (전자책)
repoter : 강명진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3-07-26 12:47:32 · 공유일 : 2020-07-12 09:41:59


사파이어의 눈동자 
강명진 시집 / 한국문학방송 刊

  어느덧 시를 쓰기 시작한 지 이십여 년이 되었다. 일하면서 시를 쓰고, 시를 쓰면서 일한 세월이었다. 시를 쓰는 것은 언어를 사랑하고 언어를 다루는 일이다. 즉 시는 우리의 정신세계를 풍요하게 만드는 언어 예술이다. 그러므로 늘 자연을 가까이하여 감성을 유지하고 책과 친구가 되어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90세가 넘어 시를 쓰기 시작하여 98세에 첫 시집 <약해지지 마>로 전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시바타 도요처럼.
  80세를 내다보는 나이에 4번째 시집 <사파이어의 눈동자>를 낸다. 2권의 수필집을 더하면 6권을 출간하는 것이다. 큰 박수를 받진 못하였지만 어려운 삶의 여정 속에서 이루어낸 것들이어서 자못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날마다 책을 벗하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면서 시의 길을 걸어간다면 10권 이상도 낼 수 있지 않을까, 은근히 욕심을 내어 본다.
  시집(전자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전산우 시인님과 이웃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아가서적 김경자 실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素野 강명진, 책머리글 <서문>

  이번에 출간하는 시집
사파이어의 눈동자는 강명진 시인의 4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첫 작품집으로 1995년 자서전 산으로 간 사람을 출간하였다. 이어서 수필집 꽃잎은 떨어져도 사랑의 향기는과 시집 내 마음속의 雪原, 시인의 짝사랑, 삶의 길섶에 서서2, 3년 간격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실로 왕성한 필력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시인은 현재 팔순(八旬)을 눈앞에 바라보는 고령이다. 그럼에도 날마다 일을 하고 열심히 글을 쓴다. 그토록 왕성한 필력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시인은 가까운 산자락의 오솔길을 자주 산책한다. 그곳에서 만나는 조그맣고 흔한 풀꽃들. 그들은 세상의 낮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일으켜 세운다. 우뚝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다. 비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가뭄에 허기지면서도 눕거나 부러지지 않고 눈물 같은 꽃을 피운다. 놀라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시인의 발걸음도 그러하였다

- 전산우(시인), 서평 <희망의 두레박으로 통증의 세월을 승화시킨 아름다운 自畵像> 중에서


    - 차    례 -
 
서문

제1부 그리움
눈물 속에 핀 시문
누이동생
진달래
기대고 싶은 사람
소야(素野)
새벽 산길
혼자 있고 싶지 않아
감꽃 질 때면
생각난다 김포 들녘
뉘우침
유채꽃
봄길

제2부 행복한 유산
등이 굽은 노송(老松)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
비목은 말이 없는데 
그 깊은 통증의 벽
낙엽
줄어들지 않는 슬픔
사랑의 은혜
저무는 가을에
냉이꽃
행복한 유산
2012년 여름을 보내면서
더 강하고 더 소중하게

제3부 내 몫의 세월
아름답기도 하다
살다가 살고 보니
내 몫의 세월
삶의 뒤안길
일복
색안경
배려
황혼이 오면
말, 말, 말, 말
묘소
살고 있는 것의 슬픔
천직

제4부 달개비꽃
자귀나무 꽃
어느 날 강화에서
해외여행이 별건가요
호프집에서
모기향
잊는다는 것은
사랑합니다
달개비 꽃
오래된 우정
차마 떠날 수가 없네
둘이 되면 그리 좋을까
잊으라 하나요

제5부 사랑의 역설
비 내리는 날
사랑의 역설
외로움이란 못된 것
갈 곳 마땅치 않아서
가슴앓이 하나
외로움을 둘로 나누면
사랑의 상처
별님
버스 타고 여행
시(詩)
민들레처럼
설레인 2013년 봄날

제6부 나무
학창시절의 추억
고마운 솔밭 병원
무덥던 여름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 일로
월미도를 찾는 이유
봄나들이
용두암 연가
나무
이별
버림받는 글
가난한 가게지만
산사의 정경

제7부 희망 소망 행복
성경으로의 도피
대가 없이 다가온 바람처럼
유리
혼자 길을 떠나 보세요
복종의 기도
만월산 유감
행복
사모곡
신년 메시지
꽃샘추위
 
추천서_김경자(아가서적 실장)
 
서평_전산우(시인)

[2013.07.25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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