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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 13일 오전 엄수
서울시 청사에서 온라인 영결식… 화장 마친 뒤 고향 창녕군으로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7-13 14:57:13 · 공유일 : 2020-07-13 20:01:5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서울시 청사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7시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비공개로 박 시장의 발인이 마무리됐다. 박 시장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오전 7시 50분께 서울시청에 도착했다.

오전 8시께 박 시장의 위패와 영정사진이 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 입장했다. 이후 고인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와 아들인 박주신 씨, 딸인 박다인 씨 등 직계 가족이 뒤따라 입장했다.

오전 8시 30분 사회자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개식선언으로 영결식이 거행됐다. 박 시장의 생전 활동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된 영결식은 조사와 헌화, 유족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영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의 이유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 참석 인원도 장례위원회 위원장단과 시ㆍ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약 100명으로 제한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공동장례위원장 3인과 시민대표 홍남숙 씨가 각자 조사를 통해 고인을 기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조사가 끝난 후 백 명예교수, 이 대표, 서 부시장 등 공동장례위원장 3명을 시작으로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임채정 고문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 배진교 정의당 대표, 광역 시ㆍ도지사 등이 헌화를 했다.

마지막으로 유가족 대표로 나선 딸 박다인 씨는 추모객들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박 시장의 유해는 오후 12시 50분께 고향 경남 창녕군으로 향했다. 앞서 공개된 박 시장 유서에는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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