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가을 등교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 학기에 등교를 완전히 재개하는 공립학교들에게 연방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학교를 다시 열지 않으면 진정한 경기 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미국인의 독창성과 상식을 살려 학교를 열자"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학교 문을 열지 않는 주 정부에 대해 교육 재정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압박을 가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원들은 오는 11월 선거 전에 미국 학교가 문을 열면 정치적으로 그들에게 나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이들과 가족들에게는 중요하다"라며 "문을 열지 않는다면 자금 지원을 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개교 지침에 동의하지 않는다. 매우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CDC의 개교 지침을 지적하기도 했다. CDC는 개교 지침으로 ▲학생, 교사에게 마스크 권고 ▲책상 사이 1.8m 이상 간격 유지 ▲매일 발열 검사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서두르다가 공중보건을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CNN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기에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위험하다"라며 "대통령과 행정부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친다.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또한 "학교 재개는 주 정부의 결정"이라며 "대통령은 개학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 학교가 문을 열어도 안전할 때 학교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미국 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7만 명으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47만9483명,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8247명으로 집계됐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가을 등교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 학기에 등교를 완전히 재개하는 공립학교들에게 연방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학교를 다시 열지 않으면 진정한 경기 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미국인의 독창성과 상식을 살려 학교를 열자"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학교 문을 열지 않는 주 정부에 대해 교육 재정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압박을 가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원들은 오는 11월 선거 전에 미국 학교가 문을 열면 정치적으로 그들에게 나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이들과 가족들에게는 중요하다"라며 "문을 열지 않는다면 자금 지원을 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개교 지침에 동의하지 않는다. 매우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CDC의 개교 지침을 지적하기도 했다. CDC는 개교 지침으로 ▲학생, 교사에게 마스크 권고 ▲책상 사이 1.8m 이상 간격 유지 ▲매일 발열 검사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서두르다가 공중보건을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CNN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기에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위험하다"라며 "대통령과 행정부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친다.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또한 "학교 재개는 주 정부의 결정"이라며 "대통령은 개학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 학교가 문을 열어도 안전할 때 학교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미국 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7만 명으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47만9483명,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824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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