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故 최숙현 폭행ㆍ성추행 혐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닥터’ 구속
의료인 아님에도 ‘팀닥터’로 활동… “모든 혐의 인정, 죄송하다”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7-14 16:14:34 · 공유일 : 2020-07-14 20:02:1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팀 `팀닥터` 안주현 씨(45)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영장전담 재판부(강경호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안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고 최숙현 선수 등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와 함께 여자 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그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없음에도 `팀닥터`로 활동하며 선수들에게 의료 행위를 하고, 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기 전 성추행 혐의 등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가혹 행위 사건이 알려지자 잠적했던 안씨를 지난 10일 대구광역시에서 체포한 뒤,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