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15일 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열리는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그의 국립묘지 안장을 놓고 시민단체들이 찬반 대치를 벌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책임을 외면한 백선엽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등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반대 집회에 동참했다. 이들은 "오늘 친일파이자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의 책임자가 이곳 대전현충원에 묻히려 한다"며 "간도특설대에 복무하고, 한국전쟁 당시 `백선엽 야전사령부`를 이끌며 민간인을 학살했던 인물이 백선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의 독립을 방해하고 자국민을 학살한 책임자가 어떻게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단 말이냐"며 "백선엽의 현충원 안장을 즉각 중단하고 한국전쟁 당시 전쟁범죄 가해자들의 책임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측은 "백선엽 장군이 독립군을 참살하거나 동족에게 해악을 끼쳤다는 실체가 없는 데도 구국의 영웅을 욕되게 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에게 추앙받아야 할 분을 매도하는 건 군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이어 "정치권과 일부 사회단체들은 구국의 영웅 백선엽 장군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며 "호국영령을 파묘하자는 등의 입법 추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우리공화당 등은 `백선엽은 현대판 이순신`, `호국영웅 폄훼 즉각중단` 등의 피켓을 들고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현충원에 8개 중대 420명의 인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집회 시작 전 격앙된 반응을 보인 일부 참가자를 제지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15일 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열리는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그의 국립묘지 안장을 놓고 시민단체들이 찬반 대치를 벌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책임을 외면한 백선엽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등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반대 집회에 동참했다. 이들은 "오늘 친일파이자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의 책임자가 이곳 대전현충원에 묻히려 한다"며 "간도특설대에 복무하고, 한국전쟁 당시 `백선엽 야전사령부`를 이끌며 민간인을 학살했던 인물이 백선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의 독립을 방해하고 자국민을 학살한 책임자가 어떻게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단 말이냐"며 "백선엽의 현충원 안장을 즉각 중단하고 한국전쟁 당시 전쟁범죄 가해자들의 책임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측은 "백선엽 장군이 독립군을 참살하거나 동족에게 해악을 끼쳤다는 실체가 없는 데도 구국의 영웅을 욕되게 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에게 추앙받아야 할 분을 매도하는 건 군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이어 "정치권과 일부 사회단체들은 구국의 영웅 백선엽 장군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며 "호국영령을 파묘하자는 등의 입법 추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우리공화당 등은 `백선엽은 현대판 이순신`, `호국영웅 폄훼 즉각중단` 등의 피켓을 들고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현충원에 8개 중대 420명의 인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집회 시작 전 격앙된 반응을 보인 일부 참가자를 제지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