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혈장치료제 개발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며, 미리 형성된 항체를 체내 주입하게 되면서 가장 빠르게 투약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위독한 상태였던 확진자 2명이 혈장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어 그 효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상시험용 혈장을 치료제로 만드는 데만 거의 길게는 한 달 가까이가 소요된다"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이 시작되는 시기는 현재 목표상 오는 9월 초"라고 밝혔다.
이달 13일 기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는 375명이며 이 중 171명의 혈장을 확보했다. 이에 더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광역시 신천지 신도 4000여 명이 단체 기증 의사를 밝혀 혈장 확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대구시에서 혈장 추출이 가능한 병원은 3곳으로, 하루 10여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적십자사가 채혈버스를 지원하면서 하루 100명씩, 이번 주 내에 500명분의 혈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은 최소 130명분 이상이다. 질병관리본부와 GC녹십자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모인 혈장을 임상시험에 쓰고, 추가 확보되는 신천지 신도 혈장을 본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혈장치료제 개발은 GC녹십자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달 안에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2상이나 임상3상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혈장치료제 개발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며, 미리 형성된 항체를 체내 주입하게 되면서 가장 빠르게 투약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위독한 상태였던 확진자 2명이 혈장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어 그 효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상시험용 혈장을 치료제로 만드는 데만 거의 길게는 한 달 가까이가 소요된다"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이 시작되는 시기는 현재 목표상 오는 9월 초"라고 밝혔다.
이달 13일 기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는 375명이며 이 중 171명의 혈장을 확보했다. 이에 더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광역시 신천지 신도 4000여 명이 단체 기증 의사를 밝혀 혈장 확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대구시에서 혈장 추출이 가능한 병원은 3곳으로, 하루 10여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적십자사가 채혈버스를 지원하면서 하루 100명씩, 이번 주 내에 500명분의 혈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은 최소 130명분 이상이다. 질병관리본부와 GC녹십자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모인 혈장을 임상시험에 쓰고, 추가 확보되는 신천지 신도 혈장을 본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혈장치료제 개발은 GC녹십자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달 안에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2상이나 임상3상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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