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이라고 강력히 비판한데 이어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중국의 당국자와 기업에 대한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달 14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남중국해 관련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그는 중국 제재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어떤 것도 (협상) 테이블 밖에 있지 않다. (제재의)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스틸웰 차관보는 "(제재는) 중국이 이해하는 언어이며 분명하고 실재하는 조치"라고 제재 가능성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남중국해에서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CNOOC) 등이 다른 나라를 위협하는 `공성퇴(적의 성문을 부수기 위해 쓰였던 무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국영기업이) 현대판 `동인도회사`와 등가물"이라고 비판했다. 동인도회사는 17세기 초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인도와 동남아시아 일대의 무역을 독점하기 위해 조성했던 회사다.
한편, 중국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남중국해의 해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선을 그은 뒤 해당 지역의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해당 지역에 인공섬을 건설한 뒤 군대를 배치해 베트남, 필리핀 등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이라고 강력히 비판한데 이어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중국의 당국자와 기업에 대한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달 14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남중국해 관련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그는 중국 제재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어떤 것도 (협상) 테이블 밖에 있지 않다. (제재의)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스틸웰 차관보는 "(제재는) 중국이 이해하는 언어이며 분명하고 실재하는 조치"라고 제재 가능성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남중국해에서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CNOOC) 등이 다른 나라를 위협하는 `공성퇴(적의 성문을 부수기 위해 쓰였던 무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국영기업이) 현대판 `동인도회사`와 등가물"이라고 비판했다. 동인도회사는 17세기 초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인도와 동남아시아 일대의 무역을 독점하기 위해 조성했던 회사다.
한편, 중국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남중국해의 해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선을 그은 뒤 해당 지역의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해당 지역에 인공섬을 건설한 뒤 군대를 배치해 베트남, 필리핀 등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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