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35일의 항해 후 바다에서 돌아온 아르헨티나의 한 어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선원들은 출항 전 코로나19 검사와 2주간 격리까지 마치고 승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를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달 13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항해를 마치고 입항한 에치젠마루호 선원 61명 중 5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4명 중 2명은 음성이 나왔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어선이 정박한 아르헨티나 남부 티에라델푸에고주의 보건당국에 따르면 선원들은 50일 전에 이미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어선 출발지인 우수아이아의 호텔에서 2주간의 격리도 마친 뒤에 어선에 승선해 35일간 육체와의 접촉 없이 바다를 항해했다.
이에 대해 티에라델푸에고 보건센터장은 "지난 35일 동안 정박한 일이 없고, 출항 전 보급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어떻게 선원들이 감염됐는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선원들이 어떤 순서로 감염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아이아 병원의 감염병과장인 레안드로 바야토레는 "지금까지 보고된 (코로나19) 설명에서 벗어나는 사례"라며 "이렇게 긴 잠복기는 알려진 적이 없다. 어떻게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아직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아르헨티나의 확진자 수는 10만6910명, 사망자 수는 1968명이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35일의 항해 후 바다에서 돌아온 아르헨티나의 한 어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선원들은 출항 전 코로나19 검사와 2주간 격리까지 마치고 승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를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달 13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항해를 마치고 입항한 에치젠마루호 선원 61명 중 5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4명 중 2명은 음성이 나왔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어선이 정박한 아르헨티나 남부 티에라델푸에고주의 보건당국에 따르면 선원들은 50일 전에 이미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어선 출발지인 우수아이아의 호텔에서 2주간의 격리도 마친 뒤에 어선에 승선해 35일간 육체와의 접촉 없이 바다를 항해했다.
이에 대해 티에라델푸에고 보건센터장은 "지난 35일 동안 정박한 일이 없고, 출항 전 보급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어떻게 선원들이 감염됐는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선원들이 어떤 순서로 감염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아이아 병원의 감염병과장인 레안드로 바야토레는 "지금까지 보고된 (코로나19) 설명에서 벗어나는 사례"라며 "이렇게 긴 잠복기는 알려진 적이 없다. 어떻게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아직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아르헨티나의 확진자 수는 10만6910명, 사망자 수는 19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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