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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청국장’을 왜 ‘나토’로 표기하나… 아마존 영문표기 변경 요청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7-16 16:06:53 · 공유일 : 2020-07-16 20:02:0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남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지역특산품을 등록ㆍ판매하는 `전라남도 브랜드관`을 운영하는 가운데, 특산품의 명칭이 일본식으로 기재돼있다며 이를 변경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3일 도 홈페이지에는 `전남도청이 주관하는 해외판매 농수산품의 일본식 영문표기 변경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지역특산품 중 김을 스시 노리(SUSHI NORI)라는 일본식 영문표기로 제작하는 물품이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식 영문표기인 `GIM` 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청원인은 "김과 노리는 제조과정과 사용방법까지 달라서 외국인들도 별개로 인지하고 있는 제품인데 굳이 일본식 영문표기인 `노리`로 표기 및 판매하실 이유가 없다"며 "지역특산품의 홍보와 판매를 주관하는 지자체로서의 의무와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식 영문표기로 수정해 제작하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청국장 가루를 `NATTO POWDER(나토 파우더)`라는 일본식 영문표기로 올린 것에 관해서도 "만드는 방식도 다른데 왜 나토라고 설명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라며 추가 청원을 게재했다.

도는 관련 논란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일본식 영문표기된 제품은 즉시 브랜드관에서 입점 제외시키고, 빠른 시일 안에 순우리말과 영문표기 방식(GIM)으로 포장지를 변경한 후 재입점토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청국장을 포함한 다른 51개 입점 제품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해 비슷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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