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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목숨을 건 이동’ 독일서 냉동트럭 탑승자 31명 발견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7-16 18:44:09 · 공유일 : 2020-07-16 20:02:4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독일의 체코 접경지역 도로에서 냉동 컨테이너 트럭에 31명이 탑승한 것이 적발돼 현지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dpa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세관당국은 전날 독일의 체코 접경지역 드레스덴 방향 도로에서 냉동 컨테이너 트럭에 31명의 인원이 탑승한 것을 발견했다.

탑승자들은 모두 살아있었으며, 대부분 터키,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 중동 출신 18~47세의 남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외국인들이 불법 이민을 시도하기 위해 브로커를 통해 냉동 컨테이너 트럭에 탑승한 채 이동하다가 숨지는 일이 종종 발생해 왔다.

지난해 영국 에스닉주의 냉동 컨테이너 트럭에서는 불법 이민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인 시신 39구가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이들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최소 10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동사ㆍ질식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도 2015년 오스트리아의 한 국경 고속도로에서는 버려진 냉동트럭에서 시리아 난민으로 추정되는 7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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