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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민주당 “피해 호소인 아닌 ‘피해자’란 표현 쓰기로”
앞서 ‘피해 호소인’, ‘피해 고소인’으로 지칭해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7-17 15:04:20 · 공유일 : 2020-07-17 20:01:5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생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에 대한 명칭을 `피해 호소인`에서 `피해자`로 공식 변경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의원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을 고소한 전 비서를 `피해 호소인`, `피해 고소인` 등으로 지칭했다. 이 같은 명칭 사용을 두고 `고소인의 피해를 확정하기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피해자`라는 명칭 사용을 피했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당 차원에서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부터는 피해 호소인이 아닌 피해자라는 표현 사용이 적절하다"며 "피해자에게 깊은 사과를 드리고 향후 진상규명을 포함한 피해자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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