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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권을 잡아라! 이번 주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전은
광명 철산주공7단지 재개발에 이목 집중… 곳곳서 선정 움직임 활발
repoter : 박재필 기자 ( pjp78@naver.com ) 등록일 : 2014-08-18 18:43:29 · 공유일 : 2014-08-19 20:01:46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오는 23일 경기 광명시에서 오랜만에 시공자선정총회가 열린다. 주인공은 광명에서도 알짜배기로 꼽히는 철산주공7단지이며 롯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하 베스트사업단)과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경쟁을 벌인다.
업계 관계자들이 조심스럽게 베스트사업단의 우위를 점치고 있는 가운데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작성한 비교표가 공개돼 이곳 조합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양측의 사업 조건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로 베스트사업단은 395만원을 제시한 반면 현산은 409만원을 제시했다. 베스트사업단의 경우 브랜드와 사업 조건을 앞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현산은 단일 브랜드라는 장점을 내세워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이주비의 경우 베스트사업단은 가구당 평균 2억2000만원을, 현산은 2억1000만원을 제시했다. 이사비는 베스트사업단 300만원, 현산 20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분담금 납부 조건의 경우 베스트사업단은 입주 시 100% 조건을 걸었으며 현산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을 걸었다. 공사 기간은 베스트사업단이 33개월, 현산은 32개월을 제시했다.
천지인합동법률사무소의 남기송 대표변호사는 "공사비를 비롯해 기본적인 비교표만 봐도 양측의 조건 차이가 커 이번 승부는 베스트사업단 쪽으로 무게중심이 넘어간 것 같다"며 "하지만 단일 브랜드를 원하는 조합원들도 있어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합원 무상 제공 품목, 무이자 항목, 설계 특화에서도 베스트사업단의 조건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높다.
베스트사업단의 경우 42인치 LED TV를 비롯해 760리터 양문형 냉장고, 거실ㆍ안방 시스템 에어컨, 전기 오븐 레인지, 전실 온돌 마루, 침실 붙박이장, 안방 화장대 등 22개 항목을 제시했다. 설계 특화의 경우에도 베스트사업단은 외관 입면 특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비롯해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항목들을 잘 정리해 입찰제안서에 포함시켰다.
또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연립단지 재건축 시공자선정총회도 개최된다. 태영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자웅을 겨룬다.
이 사업은 동대문구 장안동 291-1 일대에 아파트 46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도 눈에 뛴다.
지난 18일에는 경기 평택시 서정연립 재건축사업에서 현설이 열렸다.
이 사업은 평택시 서정동 780 외 1필지에 아파트 10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사업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업 방식이 지분제이고 입찰 방식은 제한경쟁입찰이어서 상황은 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조합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이내 건설사로 참여를 제한했다. 입찰마감일은 다음 달 10일로 예정돼 있으며, 입찰보증금은 30억원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경기 의왕시 내손다구역 재개발 현설이 열렸다. 현장에는 11개 건설사가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20일에는 서울 노원구 인덕마을 재건축 현설이 열린다. 이번이 3번째 열리는 현설로, 사실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조합도 건설사들의 입찰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633-31 일대에 아파트 859가구(임대 69가구 포함)를 신축하는 것으로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2009년 4월에 현산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가 지난 5월 계약이 해지되면서 새롭게 시공자를 선정하게 됐다.
오는 21일에는 안산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 현설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1~2개 건설사가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찰마감은 9월 초순으로 예정돼 있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이며 사업 방식은 도급제이다.
이 사업은 안산 단원구 초지동 603-1 일대에 아파트 46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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