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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英 코로나19 백신 임상… 전문가 “올해 10월이면 끝날 것”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7-21 15:05:22 · 공유일 : 2020-07-21 20:01:51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이 올해 10월이면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BBC 방송 등은 올해 4월 영국에 거주하는 만 18~55세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백신 투약자들의 체내에서 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연구팀은 이날 해당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 시험 결과 논문을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었다.

논문에 따르면 투약자의 90%는 백신 1회 투약으로, 나머지는 2회 투약으로 항체가 형성됐다. 백신 투약으로 형성되는 항체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으며 여기에 일종의 백혈구인 T세포가 추가적인 보호막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투약자 70%는 열과 두통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이 경우 해열ㆍ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 내과 교수는 21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현재 임상 연구 진행되는 백신 중 지금 옥스퍼드에서 진행하는 백신이 상당히 기대를 받는 백신"이라며 "이 플랫폼은 에볼라 때도 한번 사용이 됐던 플랫폼"이라고 짚었다.

이어서 이 교수는 "그러다 보니까 이 백신의 성공률이 좀 높을 것이고, 또 결과도 괜찮을 것이라고 업계에서 예상을 하고 있다"라며 "임상 연구도 올해 10월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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