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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디즈니월드 재개장에… 애비게일 디즈니 “경영진, 잠이 오냐”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7-21 17:03:16 · 공유일 : 2020-07-21 20:02:21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월트 디즈니 가문의 상속녀 애비게일 디즈니(Abigail Disney)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도 디즈니월드 재개장을 강행하는 경영진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월트 디즈니의 공동창업자 로이 올리버 디즈니의 손녀 애비게일 디즈니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CNBC방송, 야후 파이낸스 등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 디즈니월드가 재개장 결정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무척 걱정된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데 회사가 어떻게 고객과 직원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리둥절할 따름"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월트 디즈니는 이달 1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를 재개장했다. 월트 디즈니 측은 방문객과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발열 검사, 입장 숫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애비게일 디즈니는 "천식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진 직원들에게는 디즈니월드 재개장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며 "직원들의 근로 조건과 불안정한 상황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재개장을 결정하고) 밤에 잠이 오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월트 디즈니 경영진 측에 이 같은 우려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의사소통이 활발하지 않다"고 답했다. 애비게일 디즈니는 창업자 일가로서 막대한 부를 물려받았지만, 경영권은 받지 못했다. 그는 영화 제작업체 `포크 필름`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영화감독,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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