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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美 국방부 “주한미군 철수 명령 없었다”면서도 순환배치 검토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7-22 16:01:28 · 공유일 : 2020-07-22 20:01:58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 감축설`을 부인하면서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순환배치 최적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한 화상회의를 통해 "한국에 (주한미군) 철수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선을 그면서도 "역동적 병력 전개와 같은 새로운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계속해서 더 많은 부대들의 역내 순환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군부대 배치가 변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어 에스퍼 장관은 "더 많은 순환배치를 계속 원한다. 세계적 도전 대응에 있어 미국에 더 큰 전략적 유연성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도 순환배치에 관련해 "병력배치 재검토는 미군의 오래된 임무를 줄여가며, 국방전략에 의거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에 상시 배치한 미군의 숫자를 줄이면서 준비태세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지역에 파병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전했다.

미국이 미군의 순환배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2년 당시 미국은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GPR)`을 발표하면서 해외주둔 미군을 유연하게 배치해 전 세계 어디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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