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故 최숙현 다이어리에 적힌 원수들…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심정 토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7-22 18:43:42 · 공유일 : 2020-07-22 20:02:3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생전에 작성한 다이어리가 청문회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22일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서 최 선수가 생전에 작성한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공개된 다이어리에는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적혀있었다. 최 선수는 답변란에 "원수는 두 명 이상인데. 경주시청 선수들이요. 장윤정, 김규봉, 이광훈, 김정기, 김주석"이라며 "내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해요. 기억에서도요"라고 적었다. 이 가운데 `김정기`는 김도환 선수의 개명 전 이름이다.

또한 최 선수는 `내가 아는 가장 정신나간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와, 이 질문은 백번 물어도 똑같은 답이지. 장윤정 선수와 김규봉 감독, 김정기 선수. 김주석 선수지"라면서 "이광훈 선수는 좀 바뀐 것 같기도"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에는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가한 당사자로 지목된 안주현 운동처방사와 김규봉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장윤정 주장, 김도환 선수 등이 증인으로 출석될 예정이었으나, 김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불출석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