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세계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국제] 美 코로나19 치료제 이어 ‘백신’ 쓸어담는다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7-23 14:35:02 · 공유일 : 2020-07-23 20:01:57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에 이어 백신도 사재기에 나섰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인 `BNT162`에 대해 19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우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현재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엔테크(BNT)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4종류 이상의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이중 이번에 미국 정부가 공급 계약을 맺은 `BNT162` 백신 후보 물질이 가격 등의 측면에서 봤을 때 대량 생산 등에 가장 유력하다고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 물질은 현재 1, 2단계 임상에 성공했고 이르면 다음 주 3단계 임상에 들어간다. 3단계 임상까지 성공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오는 10월 보건당국에 비상 사용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해당 백신이 3단계 임상을 통과하는 즉시 곧바로 미국 전역에 백신을 공급해 미국인들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 1일에도 미국 현지 병원에서 사용할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볼라 치료제) 50만 개를 구매하기로 미국의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합의했다. 이는 해당 제약사가 이달부터 앞으로 3개월간 생산하는 물량의 거의 전량에 해당한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