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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부산 해운대구, 시간당 211㎜ ‘물 폭탄’… 또 호우 ‘예상’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7-24 15:50:44 · 공유일 : 2020-07-24 20:01:54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시간당 200㎜ 이상 폭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오늘(24일) 부산지방기상청은 "전날 밤부터 해운대구 211㎜를 비롯해 기장군 204㎜, 동래구 191㎜, 중구 176㎜, 사하구 172㎜ 금정구 136㎜ 등으로 부산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라고 밝혔다.

이날 부산에는 시간당 최대 87㎜ 내외의 폭우가 쏟아져 최소 3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침수와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 상황은 총 31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건물 침수ㆍ파손 182건 ▲상하수도 파손ㆍ역류 6건 ▲도로ㆍ교량 침수 61건 ▲기타 시설 피해 64건 등이다.

시간당 최대 80㎜를 넘는 폭우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2분께 만조시간까지 겹쳐 침수 피해가 컸다. 이달 10일 이미 큰 피해가 났던 도심 하천인 동천은 이날 다시 범람해 차량과 주변 일대가 침수됐다. 동천 범람의 여파로 이 인근에 위치한 `자성대` 아파트가 침수되면서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수정천도 범람해 주변 상가와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한편, 부산시 집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발생한 이재민은 동구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수영구 8명, 남구 6명, 기장군과 중구가 각각 1명씩으로 모두 59명이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강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등 피해가 추가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다시 호우가 예상되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점검하고 복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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