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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中, 내주 3번째 홍수 예고… “싼샤댐 괜찮을까?”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7-24 15:58:47 · 공유일 : 2020-07-24 20:01:59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또다시 불안에 빠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 양쯔강 상류 지역에 올해 3번째 홍수를 예보했다. 양쯔강 중류에 위치한 싼샤댐은 2.3㎞의 길이와 390억 톤 규모의 저수 용량을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같은 날 후베이일보 등 현지 언론은 싼샤댐 수위가 160.15m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싼샤댐은 댐의 최고수위인 175m를 불과 11m 남겨둔 164m까지 올라갔지만, 지금은 그보다 4m 정도 내려간 상태인 것이다. 다만, 통제 수위인 145m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댐 수위가 올라가면서 높은 수압에 의해 싼샤댐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만약 싼샤댐이 붕괴하면 양쯔강 하류인 상하이 지역에 대홍수가 불가피하고, 이 지역에 건설된 9기 원전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관련 당국은 대내외적으로 불거져 나오는 `싼샤댐 붕괴설`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국 측은 "1만2000개의 모니터 장비로 실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100년도 끄떡없다"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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