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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北, 개성시 ‘봉쇄’… 군, 탈북민 강화도 통해 월북 ‘추정’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7-27 16:52:11 · 공유일 : 2020-07-27 20:01:55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북한이 개성시를 봉쇄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 비상체제로 이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조선중앙통신은 "개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이달 19일 귀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그를 격리시키고 개성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을 철저히 조사해 검진ㆍ격리 조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음 날인 27일 군당국에 따르면 이달 19일 탈북자 A씨(24)는 인천광역시 강화도 일대 철책 밑에 설치된 배수로를 통해 바다로 나가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강화도 일대에서 유기된 가방을 발견 및 확인했으며 현재 정밀조사 중에 있다"라며 "월북 시기는 현재 특정하고 있으나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평가를 해 봐야 될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월북한 A씨는 1996년생 남성으로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왔다. 탈북 시점은 2017년이며, 당시 수영으로 강화도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지상보다는 해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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