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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추미애, 아들 의혹 질문에 “상상과 소설로 저를 모욕” 반박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7-28 16:12:00 · 공유일 : 2020-07-28 20:01:55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대 휴가 의혹과 관련된 질의를 받고 `소설을 쓴다`고 반박했다.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병사가 휴가를 갔다가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시간이 지났는데 복귀를 안했다면 「군형법」상 근무이탈죄에 해당하는 탈영이지 않나"라며 "누군가의 부탁이나 청탁, 압력으로 연장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추 장관 아들 사례와 유사한 사례가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 장관이 "제가 확인한 바로는 병가와 개인 연가 사용 자체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답하자, 윤 의원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동부지검장 가신 지 3달도 채 안됐는데 갑자기 차관 발령을 받았다"며 "추 장관 아들 수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듣던 추 장관이 "소설을 쓰시네"라며 "질문 같은 것을 질문하라. 국정에 관한, 차관 인사와 관련한 질문을 하라"고 지적하자 윤 의원은 "장관이 그 자리에 앉아서 소설 쓴다고 하느냐"고 즉각 반발했다.

이날 추 장관과 윤 의원의 갈등이 지속되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미래통합당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한 추 장관의 사과가 없으면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추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상상과 소설로 저를 모욕을 줬다. 주장하는 사실관계에 대해 확신이 있으면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얘기하지 말고 이에 맞는 책임도 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해 사과를 할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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