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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1002억원 규모 재건축 공사 수주
제주 첫 재건축 ‘도남주공연립’ 해모로로 탈바꿈
repoter : 이경은 기자 ( ruddms8909@naver.com ) 등록일 : 2014-08-22 14:30:10 · 공유일 : 2014-08-22 20:01:47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이만영)이 1000억원 상당의 제주 도남주공연립 재건축 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002억9848만4000원이며, 이는 한진중공업이 작년 한 해 동안 올린 매출의 3.97%에 해당한다.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 개최된 도남주공연립 재건축 시공자선정총회에서 참석 조합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한진중공업이 경쟁사를 누르고 시공권을 가져갔다.
한진중공업은 3.3㎡당 공사비로 철거비 포함 429만7000원, 가구당 기본 이주비와 이사비로 각각 8000만원과 300만원을 제시해 경쟁사보다 더 많은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2개월이며, 이주 및 철거 기간은 이주 개시 후 7개월로 정해졌다. 조합원 분담금 납입 기준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등이다.
또한 실착공일까지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적용되며, 실착공일 이후부터는 공사비 인상이 없는 조건이다.
여기에 한진중공업은 조합운영비로 매달 1200만원을 지원하며, 조합원 이사비용으로 세대당 3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진중공업은 ▲SMART LED TV 42인치 ▲김치냉장고(200L) ▲빌트인 광파 전기 오븐 ▲4구 가스쿡탑 ▲저층부 외벽 화강석 마감 ▲고품격 거실 아트월 ▲홈네트워크(10.2인치) ▲부부욕실 스피커폰 ▲온돌마루 등을 조합원들에게 무상 제공한다.
수주를 담당했던 한진중공업 주택영업팀의 최승훈 과장은 "제주 지역 최초의 재건축사업을 우리 한진중공업이 수주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당사는 도남주공연립을 제주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사를 지지해 주신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마감재 등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며 "훗날 조합원들이 `해모로가 정답이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 신성로 6길 16외 3필지를 대상으로 하는 도남주공연립 재건축사업은 지난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조합 창립총회 당시 주민 동의율이 94%에 육박할 정도로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도남주공연립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측은 한진중공업과 함께 추후 지하 2층, 지상 7~10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428가구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2개동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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