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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5420곳 오는 18일 문 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175일만 휴원 해제… “돌봄 부담 해소 조치, 방역 철저 기할 것”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8-03 16:58:42 · 공유일 : 2020-08-03 20:02:2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이 일제히 문을 연다. 지난 2월 25일 휴원 명령 이후 175일 만이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전체 어린이집 5420곳을 대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휴원 명령 해제 대상엔 서울시 외에도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어린이집도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시 차원의 휴원은 해제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자치구 단위로 별도 휴원 또는 보다 강화된 방역지침 시행은 가능하다.

그동안 보육현장에서는 휴원 장기화로 인해 가정 돌봄 부담이 늘어나면서 개원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특히 맞벌이 등으로 가정 돌봄이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긴급보육 이용률이 계속 높아져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어린이집이 개원할 경우 특별활동 실시나 외부인 출입 등과 관련된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수시로 현장 점검하고 내부 확진자나 접촉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8월부터 어린이집 방역 및 청소인력 675명을 별도로 채용한다. 매일 교재ㆍ교구 소독, 실내외 방역 등을 지원하며 비축용 아동용 마스크도 개인당 7매를 배포했다.

김수덕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이번 휴원 해제 조치는 부모님들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개원 후에도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내실 수 있도록 수시 점검을 통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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