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이경은 기자]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시공권의 주인이 정해졌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동인ㆍ이하 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롯데건설과 SK건설로 이뤄진 베스트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조합 측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과 베스트사업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총회 참석 인원 454명 중 약 60%가량의 조합원이 베스트사업단에게 표를 던졌다.
이를 두고 업계는 지난달 28일 이뤄진 입찰마감 당시 베스트사업단이 현산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어느 정도 예측됐던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당시 양측이 제시한 사업 조건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로 베스트사업단은 395만원을, 현산은 409만원을 제시했다. 이주비 또한 베스트사업단의 경우 가구당 평균 2억2000만원, 현산은 2억1000만원을 제안했다. 이사비는 베스트사업단이 300만원, 현산이 200만원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철산동 주공 4개 조합 중 가장 늦은 지난 5월 말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시공자 선정은 가장 먼저 마쳤다"며 "추후 건축계획 수립 등 사업시행인가에 착수할 예정으로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한편 철산주공7단지가 성공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한 데 이어 오는 28일 철산주공8ㆍ9단지가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할 예정이라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산주공8ㆍ9단지는 재건축 조합설립동의율이 88%에 달해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곳으로, 광명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여서 다수 건설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주변의 단지들과 다르게 지분제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부담이 클 수 있어 현설에 과연 어느 건설사가 참여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업 규모가 크고 지분제 방식인 만큼 2개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소문에 의한 일부 건설사들이 단독 참여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덧붙여 "입참마감일은 다음 달 18일로 예정돼 있다"며 "추후 시공자가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시공권의 주인이 정해졌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동인ㆍ이하 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롯데건설과 SK건설로 이뤄진 베스트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조합 측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과 베스트사업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총회 참석 인원 454명 중 약 60%가량의 조합원이 베스트사업단에게 표를 던졌다.
이를 두고 업계는 지난달 28일 이뤄진 입찰마감 당시 베스트사업단이 현산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어느 정도 예측됐던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당시 양측이 제시한 사업 조건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로 베스트사업단은 395만원을, 현산은 409만원을 제시했다. 이주비 또한 베스트사업단의 경우 가구당 평균 2억2000만원, 현산은 2억1000만원을 제안했다. 이사비는 베스트사업단이 300만원, 현산이 200만원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철산동 주공 4개 조합 중 가장 늦은 지난 5월 말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시공자 선정은 가장 먼저 마쳤다"며 "추후 건축계획 수립 등 사업시행인가에 착수할 예정으로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한편 철산주공7단지가 성공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한 데 이어 오는 28일 철산주공8ㆍ9단지가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할 예정이라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산주공8ㆍ9단지는 재건축 조합설립동의율이 88%에 달해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곳으로, 광명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여서 다수 건설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주변의 단지들과 다르게 지분제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부담이 클 수 있어 현설에 과연 어느 건설사가 참여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업 규모가 크고 지분제 방식인 만큼 2개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소문에 의한 일부 건설사들이 단독 참여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덧붙여 "입참마감일은 다음 달 18일로 예정돼 있다"며 "추후 시공자가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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