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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인기 먹방 유튜버 문복희 ‘뒷광고’ 논란에 결국 사과
“광고 표시 정직하게 안 했다”…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 게재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8-04 17:34:15 · 공유일 : 2020-08-04 20:02:1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4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문복희가 광고를 받았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일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4일 문복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며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영상들은 규정에 맞춰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더보기(댓글 펼치기)`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며 "고정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다"고 밝혔다. 즉, 댓글을 펼치지 않으면 광고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다음으로 "광고 영상임을 가독성 있게 표시하지 않았다"며 "많은 분들이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시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고와 협찬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며 "앞으로 광고영상은 반드시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삽입해서 광고임을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문복희는 한 피자 브랜드 먹방을 선보인 영상에서 자신이 직접 주문했다고 밝혔으나, 해당 브랜드로부터 받은 광고 영상임이 드러났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이 이 점을 지적했으나 문복희는 이를 한 차례 부인한 뒤 결국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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