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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한강 보루’ 소양강댐 수문 개방… 홍수기 제한수위 넘겨
초당 3000톤 이내 물 방류할 듯… 역대 14번째ㆍ3년 만 개방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8-05 17:26:40 · 공유일 : 2020-08-05 20:02:1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닷새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한강 홍수조절의 보루인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5일 오후 3시 소양강댐이 홍수기 제한수위를 넘어감에 따라 수문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소양강댐 수위는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홍수기 제한수위(190.3m)를 넘어섰다.

이번 방류 조치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강원 춘천시ㆍ인제군ㆍ양구군ㆍ홍천군 등 댐 유역에 유입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앞서 지난 7월 31일에는 초당 93톤의 물이 유입됐으며, 8월 1일 100톤, 2일 157.7톤, 3일 1327톤, 4일 1761톤으로 점점 늘어났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초당 4458톤의 물이 유입됐다.

댐은 초당 최대 3000톤 이내에서 물을 방류할 계획이다. 소양강댐 수문이 개방됨에 따라 한강 수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양강지사 관계자는 "환경부 홍수통제소에서 다른 댐 등을 고려하며 면밀히 검토해 결정했다"며 "소양강댐 수문 개방이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은 2017년 8월 25일 이후 3년 만이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지금까지 14차례 수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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