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있었던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이완구 새누리당 대표 간 만남에 대해 "이제라도 대화의 물꼬가 트게 되었다는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면서도 "얼마나 집권세력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못했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26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심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을 책임지고 있는 새누리당의 원내지도부가 무려 참사 넉 달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유가족 대표들을 만났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두 번의 합의안이 왜 폐기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옹졸한 태도에서 벗어나 전향적인 자세로 태도 변화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월호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고 그 분들을 사실상 세월호 특별법의 주체로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그러면 모든 것이 다 풀릴 일"이라며 "최소한 새누리당이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로 특검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한다면 유족과의 공감은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처음부터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있어서 3대원칙을 제안한 바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의 성격상 특별법의 협의주체로서 유가족의 참여를 존중할 것, 공론화 과정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낼 것.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양당은 두 번의 실패를 맛본 밀실 협의의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피해자를 주체로 존중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성역 없는 진상조사가 가능한 세월호 특별법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촉구했다.
[아유경제=정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있었던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이완구 새누리당 대표 간 만남에 대해 "이제라도 대화의 물꼬가 트게 되었다는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면서도 "얼마나 집권세력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못했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26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심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을 책임지고 있는 새누리당의 원내지도부가 무려 참사 넉 달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유가족 대표들을 만났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두 번의 합의안이 왜 폐기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옹졸한 태도에서 벗어나 전향적인 자세로 태도 변화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월호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고 그 분들을 사실상 세월호 특별법의 주체로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그러면 모든 것이 다 풀릴 일"이라며 "최소한 새누리당이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로 특검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한다면 유족과의 공감은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처음부터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있어서 3대원칙을 제안한 바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의 성격상 특별법의 협의주체로서 유가족의 참여를 존중할 것, 공론화 과정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낼 것.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양당은 두 번의 실패를 맛본 밀실 협의의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피해자를 주체로 존중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성역 없는 진상조사가 가능한 세월호 특별법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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