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국내 날씨를 외국 기상청의 예보를 통해 확인하는 이른바 `기상 망명족`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노르웨이와 미국 등 해외 기상청의 정보가 비교적 정확하다는 경험글이 다수 올라오면서부터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중부지방 장마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져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5월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던 당초 기상청의 관측과 크게 엇나간다.
이처럼 기상청의 예측이 빗나가면서 국내 날씨 예보를 노르웨이나 해외 사이트에서 찾는 `기상 망명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노르웨이나 핀란드의 기상청 또는 미국의 `아큐웨더`, 영국의 'BBC웨더' 등에서 국내 일기예보를 찾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도 기상청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거나 해외 기상청 사이트를 추천하는 글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마 때문에 날씨를 자주 확인해야 하는데 (우리) 기상청이 자주 틀린다", "노르웨이 기상청 사이트에 가면 날씨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등의 글들이 이어지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이 기상청도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심해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강우 예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강수량을 예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국내 날씨를 외국 기상청의 예보를 통해 확인하는 이른바 `기상 망명족`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노르웨이와 미국 등 해외 기상청의 정보가 비교적 정확하다는 경험글이 다수 올라오면서부터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중부지방 장마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져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5월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던 당초 기상청의 관측과 크게 엇나간다.
이처럼 기상청의 예측이 빗나가면서 국내 날씨 예보를 노르웨이나 해외 사이트에서 찾는 `기상 망명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노르웨이나 핀란드의 기상청 또는 미국의 `아큐웨더`, 영국의 'BBC웨더' 등에서 국내 일기예보를 찾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도 기상청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거나 해외 기상청 사이트를 추천하는 글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마 때문에 날씨를 자주 확인해야 하는데 (우리) 기상청이 자주 틀린다", "노르웨이 기상청 사이트에 가면 날씨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등의 글들이 이어지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이 기상청도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심해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강우 예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강수량을 예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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