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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인천광역시 영종도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운영 중단
외국인 자가격리자 연이은 무단 이탈… 주민 우려 높아져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8-11 17:44:58 · 공유일 : 2020-08-11 20:02:25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해당 시설에서는 외국인 무단 이탈자가 2명 발생한 바 있다.

11일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이날 인천 중구 영종도 로얄엠포리움호텔을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임시생활시설은 무증상 국내 단기 체류 외국인이 입국자가 2주 자가격리 의무 방침에 따라 머무는 시설이다. 인천시에서 중수본이 관할하는 임시생활시설은 로얄엠포리움호텔과 그랜드하얏트 인천 등 2곳이었다.

지난 6월과 이달 초 로얄엠포리움호텔에 머물던 외국인들이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지역 내 전파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임시생활시설을 폐쇄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비판 여론도 높아졌다.

보건복지부 중수본 임시검사생활시설팀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이후 해외입국자 추이를 계속 지켜보며 시설 운영 여부를 검토 중이었다"며 "해당 시설의 경우 입소율이 30% 미만이어서 최종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호텔에 지정 해제를 통보하면 5일 후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모든 입소자 철수에는 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면담 끝에 로얄엠포리움호텔의 임시생활시설 지정을 취소하겠다는 결정이 내려졌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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