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봉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조선 정조시대 `만인소(萬人疏)`를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 유가족 간 만남을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2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선시대 정조는 만 명 서명이 담긴, 100m에 달하는 상소문을 벼슬이 없는 사람에게서 전달받고 밤새서 사연을 눈물로 듣고 뜻을 모두 들어주었다는 게 군자의 덕목으로 전해오고 있지 않는가"라며 "지금 민주 공화국의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제가 청와대 앞에서 농성하면서 내내 고민하고 있는 주제다"라고 밝혔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이 대통령께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명하시면서 눈물 흘리시는 모습도 봤고, 유가족 만나셔서 유가족 뜻이 먼저라면서 어깨를 쓰다듬는 따뜻한 대통령을 생각하다가 지금 문전박대 당하고 죄인 취급받는 상황이 돼서 너무 섭섭해 하고 분해한다"며 "저러다가 한이 되겠다.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제가 농성하는 곳 옆에 신문고가 있다"며 "아무도 두드릴 수 없도록 북채도 없애버린 신문고가 우리 불통의 대통령을 상징하는 게 아닌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비판했다.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조선 정조시대 `만인소(萬人疏)`를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 유가족 간 만남을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2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선시대 정조는 만 명 서명이 담긴, 100m에 달하는 상소문을 벼슬이 없는 사람에게서 전달받고 밤새서 사연을 눈물로 듣고 뜻을 모두 들어주었다는 게 군자의 덕목으로 전해오고 있지 않는가"라며 "지금 민주 공화국의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제가 청와대 앞에서 농성하면서 내내 고민하고 있는 주제다"라고 밝혔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이 대통령께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명하시면서 눈물 흘리시는 모습도 봤고, 유가족 만나셔서 유가족 뜻이 먼저라면서 어깨를 쓰다듬는 따뜻한 대통령을 생각하다가 지금 문전박대 당하고 죄인 취급받는 상황이 돼서 너무 섭섭해 하고 분해한다"며 "저러다가 한이 되겠다.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제가 농성하는 곳 옆에 신문고가 있다"며 "아무도 두드릴 수 없도록 북채도 없애버린 신문고가 우리 불통의 대통령을 상징하는 게 아닌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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