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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전주지법 부장판사 코로나19 확진… 현직 판사 첫 사례
전주지법 예정된 재판 모두 연기ㆍ방역 작업 실시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8-21 16:37:01 · 공유일 : 2020-08-21 20:01:55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현직 판사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전북도와 전주지법에 따르면 전주지법 A 부장판사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부장판사는 지난 15~16일 서울시와 경기 지역을 방문했으며 임시 공휴일인 17일에는 대전광역시에 있는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18일 근무를 위해 전북 전주시로 내려왔으며 19일 오후부터 오한과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군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 부장판사는 근무 중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고 지난 18일 이후부터는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주지법 측은 설명했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주지법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재판은 모두 연기됐다. 확진된 판사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밀접 접촉자들은 귀가 조치됐다. 현재 방역당국이 법원 청사에 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등 일부 지방법원에서 일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은 있지만, 현직 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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