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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의사국가시험 D-1, 응시자 89% 거부에도… 정부 “예정대로 진행”
오는 9월 1일부터 국시 실기시험 시행… 의대협은 시험 거부 입장 고수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8-31 16:35:15 · 공유일 : 2020-08-31 20:01:5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상당수의 의대생들이 의사국가시험 응시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실시되는 시험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의사국가시험을 예정대로 치르려는 분위기"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2021년도 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반면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30일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거부 등 기존의 집단행동을 지속한다고 밝힌 상태다.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약 89%인 2823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국시원은 기존 실기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차례로 연락을 돌리고, 국시 응시 취소가 자의에 의한 것인지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 연락이 안 닿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며 "연락이 닿는 학생들은 의사를 확정하고 있지만, 연락이 안 되는 학생들은 취소 의사를 개별적으로 확정한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응시 의사를 명료하게 밝힌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고려를 분명히 해줘야 하고, 또한 시험을 치르지 않겠다고 집단적으로 의사를 밝힌 학생들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을 함께 고려해서 전체적으로 국가시험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료계 쪽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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