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중층 아파트인 개포주공 5ㆍ6ㆍ7단지가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최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개포주공5ㆍ6ㆍ7단지 입주자대표회는 지난 21일 세 단지의 통합 재건축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최근 이들 단지의 입주자대표들이 모여 통합 재건축의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3곳은 9월 중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세 단지가 통합 개발을 검토하게 된 것은 개별 재건축보다 장점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개포동 일대 주요 재건축 아파트는 ▲저층(5층 이하)인 개포시영과 개포주공1~4단지 ▲14~15층으로 이뤄진 개포주공5~7단지로 나뉜다. 통합 재건축이 성사될 경우 개포주공5~7단지는 40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협력 업체가 준비한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1983년 입주한 15층 아파트 단지는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로 바뀐다. 개포지구에서 재건축 후 규모가 가장 큰 개포주공1단지에 이어 2번째로 큰 단지가 되는 것이다.
개포 지구단위계획에서 통합 재건축이 권장된 만큼 개별적으로 재건축하는 것보다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개포주공6ㆍ7단지의 경우 하나의 필지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어 공동 개발하면 필지를 나눌 필요가 없는 데다 남쪽으로 길게 배치된 단지 모양으로 볼 때 동 배치와 통경축, 조경시설 등 효율적인 단지 설계가 가능하다. 단일 시공사를 선정할 경우 대단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마다 대지지분, 평형, 조망 등이 달라 입주민 간 의견 마찰도 적지 않아 현재로서는 사업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이들 단지는 재건축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을 정도로 걸음마 단계다. 따라서 재건축이 가시화되기 위해선 최소 5~6년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인접한 P공인중개사사무소 실장은 "주변 개포시영과 개포주공1~4단지의 재건축이 마무리된 후 개포주공5~7단지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사업 가시화까지 최소 5년은 소요될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좋아져 사업에 탄력이 불어도 준공까지 최소 10년은 내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중층 아파트인 개포주공 5ㆍ6ㆍ7단지가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최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개포주공5ㆍ6ㆍ7단지 입주자대표회는 지난 21일 세 단지의 통합 재건축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최근 이들 단지의 입주자대표들이 모여 통합 재건축의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3곳은 9월 중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세 단지가 통합 개발을 검토하게 된 것은 개별 재건축보다 장점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개포동 일대 주요 재건축 아파트는 ▲저층(5층 이하)인 개포시영과 개포주공1~4단지 ▲14~15층으로 이뤄진 개포주공5~7단지로 나뉜다. 통합 재건축이 성사될 경우 개포주공5~7단지는 40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협력 업체가 준비한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1983년 입주한 15층 아파트 단지는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로 바뀐다. 개포지구에서 재건축 후 규모가 가장 큰 개포주공1단지에 이어 2번째로 큰 단지가 되는 것이다.
개포 지구단위계획에서 통합 재건축이 권장된 만큼 개별적으로 재건축하는 것보다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개포주공6ㆍ7단지의 경우 하나의 필지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어 공동 개발하면 필지를 나눌 필요가 없는 데다 남쪽으로 길게 배치된 단지 모양으로 볼 때 동 배치와 통경축, 조경시설 등 효율적인 단지 설계가 가능하다. 단일 시공사를 선정할 경우 대단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마다 대지지분, 평형, 조망 등이 달라 입주민 간 의견 마찰도 적지 않아 현재로서는 사업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이들 단지는 재건축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을 정도로 걸음마 단계다. 따라서 재건축이 가시화되기 위해선 최소 5~6년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인접한 P공인중개사사무소 실장은 "주변 개포시영과 개포주공1~4단지의 재건축이 마무리된 후 개포주공5~7단지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사업 가시화까지 최소 5년은 소요될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좋아져 사업에 탄력이 불어도 준공까지 최소 10년은 내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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