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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오는 7일 남해안 상륙
초속 53m ‘초강력’ 태풍… 한반도 관통할 듯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9-04 15:50:59 · 공유일 : 2020-09-04 20:01:5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낮 12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40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9m다.

현재 `매우 강`급 태풍인 하이선은 오는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강력` 태풍에 근접한 초속 53m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초강력`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54m 이상인 태풍을 뜻한다.

하이선은 오는 7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0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내륙을 지나쳐 한반도를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일 오전 9시에는 북한 청진 서쪽 약 210㎞ 부근 육상을 지나고, 9일 오전 9시 중국 하얼빈 동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오는 6일부터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어떤 경우든 강도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영향을 받고 이미 태풍의 피해를 본 동쪽 지방은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욱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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