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재필 기자] 내부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됐던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재건축)가 지난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시공자 선정에 들어가면서 사업에 순항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10개 건설사가 참가했다. 현설에 참가한 업체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롯데건설 ▲삼호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현설에 대형 건설사 다수를 포함해 10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성황리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광명시 철산동 235 일대 17만430㎡에 아파트 329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으로, 광명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라 대형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입찰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관심이 실제 입찰 참가로 이어질지는 좀 더 관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근 재건축 단지들과 달리 지분제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건설사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분제사업의 경우 단순히 공사비만 받는 도급제사업과 달리 건설사가 분양까지 책임져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과연 어느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찰마감일은 다음 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현재 2~3개 사는 이미 수주 심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가 크고 지분제사업으로 위험 부담이 큰 만큼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들은 단독으로 응찰하겠다고 홍보를 하고 있어 입찰 결과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은 시공자 선정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곳은 조합설립동의율이 88%로 높은 편이어서 시공자 선정만 무사히 마치면 사업이 순항을 이어 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철산주공8·9단지를 비롯해 1985년에 준공된 철산동 일대 주공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철산주공4단지는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고 철산주공7단지는 지난 23일 롯데건설과 SK건설을 파트너로 맞이했다. 또 철산주공10·11단지는 현재 `통합재건축` 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단지에 이어 8·9단지가 시공자를 선정하면 10·11단지 역시 자극을 받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비기획원 육근호 원장은 "광명시 일대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으로 추진 동력을 얻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집값 상승도 기대된다"며 "광명에서도 가장 알짜로 꼽히는 단지가 철산주공8·9단지인 만큼 성공적으로 시공자선정총회를 이끌어 간다면 광명에서도 최고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입찰 참여 안내서에 뭐가 담겼나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 방식은 지분제,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이다. 무상지분율의 경우 조합에서 제시하는 기본(안) 및 베스트(안)에 대해 각각 제시해야 한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조건은 원칙적으로 입주 시 100%이다.
이주비는 무이자·유이자 금액 및 적용 금리 등을 명시해야 한다. 이사비는 분양 대상 조합원에게 균등 금액을 제시하고 지급 시점은 조합에서 정하는 이주 기간 내 이주 시(세입자 포함) 지급을 조건으로 한다.
조합원 특별 무상 제공 품목도 명시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100억원으로 현금 납부 입금증 또는 입찰 보증서를 입찰 서류에 첨부해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내부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됐던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재건축)가 지난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시공자 선정에 들어가면서 사업에 순항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10개 건설사가 참가했다. 현설에 참가한 업체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롯데건설 ▲삼호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현설에 대형 건설사 다수를 포함해 10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성황리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광명시 철산동 235 일대 17만430㎡에 아파트 329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으로, 광명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라 대형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입찰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관심이 실제 입찰 참가로 이어질지는 좀 더 관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근 재건축 단지들과 달리 지분제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건설사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분제사업의 경우 단순히 공사비만 받는 도급제사업과 달리 건설사가 분양까지 책임져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과연 어느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찰마감일은 다음 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현재 2~3개 사는 이미 수주 심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가 크고 지분제사업으로 위험 부담이 큰 만큼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들은 단독으로 응찰하겠다고 홍보를 하고 있어 입찰 결과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은 시공자 선정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곳은 조합설립동의율이 88%로 높은 편이어서 시공자 선정만 무사히 마치면 사업이 순항을 이어 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철산주공8·9단지를 비롯해 1985년에 준공된 철산동 일대 주공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철산주공4단지는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고 철산주공7단지는 지난 23일 롯데건설과 SK건설을 파트너로 맞이했다. 또 철산주공10·11단지는 현재 `통합재건축` 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단지에 이어 8·9단지가 시공자를 선정하면 10·11단지 역시 자극을 받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비기획원 육근호 원장은 "광명시 일대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으로 추진 동력을 얻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집값 상승도 기대된다"며 "광명에서도 가장 알짜로 꼽히는 단지가 철산주공8·9단지인 만큼 성공적으로 시공자선정총회를 이끌어 간다면 광명에서도 최고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입찰 참여 안내서에 뭐가 담겼나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 방식은 지분제,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이다. 무상지분율의 경우 조합에서 제시하는 기본(안) 및 베스트(안)에 대해 각각 제시해야 한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조건은 원칙적으로 입주 시 100%이다.
이주비는 무이자·유이자 금액 및 적용 금리 등을 명시해야 한다. 이사비는 분양 대상 조합원에게 균등 금액을 제시하고 지급 시점은 조합에서 정하는 이주 기간 내 이주 시(세입자 포함) 지급을 조건으로 한다.
조합원 특별 무상 제공 품목도 명시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100억원으로 현금 납부 입금증 또는 입찰 보증서를 입찰 서류에 첨부해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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