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정치 > 정치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정치] 문 대통령,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임명
신설 복지부 2차관 강도태ㆍ여성가족부 차관 김경선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9-08 16:30:52 · 공유일 : 2020-09-08 20:01:4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55) 현 질병관리본부장을 임명했다. 신설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50) 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51) 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러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 초대 청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보건 의료 행정 전문가"라며 "그간 방역 최일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모범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및 질병관리 예방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독자 인사권과 예산권을 행사한다.

정 청장은 광주광역시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보건학 석사ㆍ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ㆍ질병정책과장,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강 2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 정책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로, 보건의료 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아왔다"며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충,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등의 핵심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서울 면목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맡았다.

강 대변인은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 최초로 여성 기조실장에 오른 정책통으로, 업무 역량과 조정,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특히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고,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성가족부 중요 현안을 해결했으며, 앞으로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과 아동청소년 보호 등 정책을 원만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경북 영주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정책학 석사ㆍ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ㆍ서울대 법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