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제2 롯데월드 싱크홀 주범 아니다…저층부 이르면 9월 개장
인근 주민들 패닉 “아파트 팔고 나가겠다”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4-08-29 16:48:24 · 공유일 : 2014-08-29 20:01:50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송파구 제2 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이 오는 9월 중 가능할 전망으로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숙원사업인 제2 롯데월드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2월 낙상사고로 고관절에 금이 가 수술을 받았던 롯데 신격호 회장이 8개월 만에 다시 외부활동 나섰다.

신회장이 처음으로 찾은 곳은 제2 롯데월드 공사 현장이였다. 신 회장은 수술 전에도 수시로 제2 롯데월드 건설 현장에 다녀 갈만큼 고층 건물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숙원사업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롯데 측이 임시개장 승인을 위해 제출한 보완책(82개 사항)을 검토한 결과 개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막판 쟁점이던 송파구 일대 동공(땅속 빈 공간)은 제2 롯데월드 건설과는 관련이 없고 지하철 9호선 부실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서울시가 거듭 밝혔다.
특히 롯데측은 최근 가장 큰 갈등을 빚은 올림픽대로 지하화에 대해 서울시 안을 전면 수용해 당초 하부도로 미연결 구간 1.12km 중 잠실역 사거리를 지나는 520m 구간만 지하화 공사를 진행한 뒤 기부채납키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근 주민들은 패닉상태다. 아파트를 팔고 나가겠다는 주민들도 상당히 많을뿐더러 도로 상습 정체와 공기오염에 대한 공익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특히, 석촌호수의 수위의 물이 줄어드는 현상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석촌동 동공 발생원인 조사위원회의 박창근 위원장은 "영향을 준다면 석촌호수가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석촌호수에는 한강물을 계속 넣어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그것이 원인이 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2 롯데월드는 이르면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