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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질본 직접 찾은 문 대통령,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임명장 수여
정 청장 “질병관리청 출범, 감염병 선제 대응하란 국민의 뜻”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9-11 15:22:17 · 공유일 : 2020-09-11 20:01:5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긴급상황센터를 직접 방문해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차관급 공직자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한 것은 이례적이며, 특히 장ㆍ차관급을 통틀어 수여식을 청와대에서 진행하지 않고 일선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직접 수여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청와대에서 격식을 갖춰 수여식을 하는 게 더 영예로울지 모르지만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질본의 상황을 감안하고, 무엇보다 여러분들과 함께 초대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본`이라는 말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애칭"이라며 "세계 모범으로 인정받은 K방역의 영웅 정 본부장이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 신임 청장에게 임명장을 건넨 뒤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란 문구가 새겨진 축하패를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에게 전달했다. 질병관리청 직원 대표에겐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날 민방위 복장으로 참석한 정 신임 청장은 "질병관리청 출범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우리의 존재 이유를 잊지 않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극복과 감염병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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