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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전기차 화재, 2차 감전 피해 막아야… ‘사고대응 매뉴얼’ 발간 예정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9-25 15:32:10 · 공유일 : 2020-09-25 20:01:5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이 마련된다.

이달 21일 소방청은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 시 안전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법을 소개하는 `전기자동차 사고대응 매뉴얼`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전기자동차 등록 건수는 ▲2017년 2만5108대 ▲2018년 5만2756대 ▲2019년 8만9918대로 해마다 평균 1.9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해 전기자동차 전체 차량 대수 대비 화재사고율이 0.02%로 전체 차량 화재사고율(0.02%)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기자동차라고 해서 화재 위험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소방대원이 현장 활동을 할 때 고압의 전류로 인한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번 `전기자동차 사고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매뉴얼에는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32종에 대한 구조방법을 비롯해 구조 활동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사고대응 시에는 고전압 배터리로 인한 감전이나 배터리 폭발 및 내부 전해액 누출 등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의 전반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차량 제조사별 구조와 배터리 위치 등을 알고 있어야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방청은 `전기자동차 사고대응 매뉴얼`을 현장에서 곧바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앱)으로도 제작ㆍ보급할 계획이다.

김일수 119구조구급국장은 "최근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뉴얼을 통해 신속한 소방 활동은 물론 대원들의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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