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기자극을 활용한 `반려동물 연골질환 치료` 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이달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올해 8월 국내 최초로 전기자극을 활용해 개 지방조직 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연골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것에 성공했다며 반려동물 연골질환 치료 개발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검역본부는 한양디지텍과 산업체공동연구를 진행해 줄기세포의 특정 세포 맞춤형 분화를 위한 전기자극 조건을 제어하는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올인원 시스템은 세포로의 분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일체형 장치로, 개 성체줄기세포를 전기자극해 연골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한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연골이 손상된 토끼의 양쪽 무릎에 분화한 연골세포를 16주간 이식한 후 이 부위에 대한 고정밀 컴퓨터 단층촬영(microCT)을 분석한 결과 30% 이상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방훈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과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펫콕족 증가로 반려동물의 퇴행성 연골질환 등 고품질 치료제 개발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동물용의약품 발전을 위해 개발된 올인원 시스템을 활용해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펫콕족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반려동물과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통칭해 일컫는 단어다.
한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동물보건 의료 서비스 수요는 지난해 1414억 원에서 2030년 3297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백신ㆍ줄기세포 치료제 등 생물학적 제제 중심의 새로운 동물약품시장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기자극을 활용한 `반려동물 연골질환 치료` 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이달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올해 8월 국내 최초로 전기자극을 활용해 개 지방조직 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연골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것에 성공했다며 반려동물 연골질환 치료 개발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검역본부는 한양디지텍과 산업체공동연구를 진행해 줄기세포의 특정 세포 맞춤형 분화를 위한 전기자극 조건을 제어하는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올인원 시스템은 세포로의 분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일체형 장치로, 개 성체줄기세포를 전기자극해 연골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한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연골이 손상된 토끼의 양쪽 무릎에 분화한 연골세포를 16주간 이식한 후 이 부위에 대한 고정밀 컴퓨터 단층촬영(microCT)을 분석한 결과 30% 이상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방훈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과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펫콕족 증가로 반려동물의 퇴행성 연골질환 등 고품질 치료제 개발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동물용의약품 발전을 위해 개발된 올인원 시스템을 활용해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펫콕족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반려동물과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통칭해 일컫는 단어다.
한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동물보건 의료 서비스 수요는 지난해 1414억 원에서 2030년 3297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백신ㆍ줄기세포 치료제 등 생물학적 제제 중심의 새로운 동물약품시장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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