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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경기 포천시 육군 부대 집단감염… 확진자 36명
병사 33명ㆍ간부 3명 확진… 감염 경로도 ‘오리무중’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0-05 16:32:45 · 공유일 : 2020-10-05 20:02:0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경기 포천시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30명으로 늘어 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군에 따르면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총 36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병사 33명, 간부 3명 등이다.

군당국은 앞서 지난 4일 오전 해당 부대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약 23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검사에서 30명 이상의 무더기 감염자가 나왔다.

군은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군부대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지난 9월 이후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가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추가 전파 우려도 높은 상태다. 한편 추가 확진된 간부 중 1명이 지난 9월 26~27일 서울시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재 부대 전 인원에 대해서 외부 출타 또 휴가 관련된 사항들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 부대를 방문한 민간인 대상으로 증상 확인 및 관련 내용을 전파 중이며, 접촉이 예상되는 인근 부대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부대원들은 전원 인근 부대시설로 분산돼 1인 격리 중이며, 해당 부대 간부, 군인 가족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군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인근 부대 등을 대상으로 추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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