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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 격리 시설서 땅굴 파고 탈출한 외국인 체포
자가격리 종료 5시간 앞두고 도주… 충북 청주시에서 검거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0-07 16:59:57 · 공유일 : 2020-10-07 20:02:10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격리 시설에 머물다가 자가격리 종료 5시간을 앞두고 땅굴을 파 탈출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시 남대문경찰서는 7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 A씨를 이날 오후 2시께 충북 청주시에서 체포해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1일 서울 중구 명동의 코로나19 격리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지난 5일 밤 12시에 자가격리 종료가 예정됐던 A씨는 퇴소 5시간 전인 4일 오후 7시께 무단 도주를 감행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시설의 1층으로 내려와 가벽 밑의 땅을 파서 탈출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의 요청으로 추적에 나섰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경로와 이동수단 등을 추측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 선원 교대 목적 비자로 입국했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격리 기간 이상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 경위 등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통역 등의 문제로 조사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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