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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기타리스트 에드워드 반 헤일런, 후두암으로 별세
‘양손 태핑 주법’으로 록 음악사에 한 획 그어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0-07 17:08:55 · 공유일 : 2020-10-07 20:02:1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양손 태핑 주법`으로 유명한 록 기타리스트 에드워드 반 헤일런이 후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에드워드 반 헤일런의 아들 볼프강 반 헤일런은 지난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가 암과의 길고 고된 싸움 끝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내가 요청할 수 있는 최고의 아버지였다. 무대 안팎에서 그와 나눴던 모든 순간이 선물이었다"며 "아버지 많이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1955년 네덜란드에서 출생한 반 헤일런은 유년기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드럼을 연주하는 형 알렉스와 함께 자신의 성을 딴 `반 헤일런`이란 밴드를 결성하고 1978년 첫 앨범을 발표했다.

반 헤일런은 이 앨범에 수록된 기타 솔로곡 `이럽션(Eruption)`에서 오른손으로 지판을 두드리는 연주법인 `양손 태핑 주법`을 선보여 일약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주목받았다. 속주를 기반으로 한 반 헤일런의 연주는 후배 기타 연주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 헤일런의 대표곡인 `점프(Jump)`는 1984년 빌보드 싱글차트 5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밴드 반 헤일런은 2007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반 헤일런은 밴드 외에도 자신의 이름을 딴 기타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2000년에 암으로 혀 일부를 절단하는 등 건강문제에 시달렸다. 이후로도 2012년 게실염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되는 등, 오랜 시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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