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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농부의 아내’가 아닌 ‘농업인’의 이야기… 수기 공모전 수상작 발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10-08 13:37:19 · 공유일 : 2020-10-08 20:01:4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여성농업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수기 공모전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달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날 `농촌 별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주제로 개최된 `제4회 여성농업인 수기 공모전(이하 수기 공모전)` 의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여성농업인이 공모전에 참여해 농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문예창작 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보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젊은 여성농업인의 참여율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농촌 생활에서 여성농업인이 경험한 소소한 일상과 역경을 이겨낸 사례, 귀농 및 청년 여성농업인ㆍ다문화 여성의 농촌 적응기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출품됐다.

반숙자 수필가를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이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ㆍ체험의 현장성ㆍ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수상작 20편은 작품집으로 제작돼 수상자와 지자체 등 농업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상의 영예는 전남 진도군 오승희씨의 품에 안겼다. 오씨의 `나는 농부다`라는 작품은 한우 사육과 태풍 피해, 아들을 떠나보낸 아픔 등을 농부의 삶으로 극복해내는 이야기를 당당하고 의연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오씨는 "여성농업인들에게 농부의 아내, 보조자가 아닌 농업인으로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당당히 해 나가자"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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