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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거리두기 2단계에 기독교 선교단체 3000명 운집 행사 열어
선교단체 인터콥, 경북 상주시 연수원서 1박 2일 행사 강행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0-13 15:57:30 · 공유일 : 2020-10-13 20:02:0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경북 상주시에서 한 기독교 선교단체가 신도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간 행사를 연 것으로 지난 12일 드러났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은 지난 9~10일 상주시 화서면 인터콥 열방센터(연수원)에서 내ㆍ외국인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간 선교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첫날 오후 대강당과 소강당 등에서 밤 11시까지 선교사 강의를 들었다. 다음날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같은 방식으로 선교사 강의가 이어졌다.

이들은 주로 대강당에 모였고, 자리가 모자라자 소강당에서 화상으로 강의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연수원 내 숙소에서 20~30명씩 짝을 이뤄 잠을 자고, 식사는 주로 도시락으로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참석자에게 휴대전화를 끄고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비로 24만 원씩을 받았고, 오는 11월과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9~10일에는 거리두기 2단계로 5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 상황임에도 인터콥이 몰래 행사를 연 것으로 보고 참석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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